디오더:1886은 2015년 PS4 독점으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영화 같은 연출과 독특한 세계관,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플레이타임이 짧고 게임성에 대한 비판도 많았던 작품이기도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디오더:1886 현재도 할만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같은 연출과 세계관으로 몰입도 상승
디오더:1886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연출력입니다. 게임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인간과 반인반수 존재 라이칸과의 전투, 그리고 기사단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게임이 아닌,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체험하는 듯한 연출 방식은 스토리 중심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게임의 화면비와 장면 전환, 카메라 앵글, 캐릭터들의 연기와 대사 처리 등은 매우 세밀하게 제작되었으며, 컷신과 실제 게임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은 몰입감을 높입니다.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서사 전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체험'하는 수준으로 이끌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합니다.
서사 중심 게이머에겐 단점 아닌 장점이 될 수도
디오더:1886은 출시 당시 너무 짧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균 플레이타임은 6시간 내외로, AAA급 타이틀 치고는 매우 짧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는 스토리 중심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길고 지루한 전투보다는 깔끔하고 밀도 높은 서사 전개를 선호한다면 디오더는 오히려 완성형 게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갤러해드 경의 시점을 따라가며 기사단 내부의 갈등, 음모,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 나갑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배신과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지며, 스토리의 긴장감이 극대화됩니다. 또한 디오더는 세계관 확장 가능성을 남겨둔 채 끝나기 때문에,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며 플레이어에게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게임성 논란? 스토리 중심 게이머라면 수용 가능
물론 디오더: 1886은 순수 게임성만 따졌을 때 완벽한 작품은 아닙니다. 전투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인터랙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중심 게이머에게는 이 부분이 결정적 단점은 아닐 수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이 이야기를 따라가는 경험에 있다면, 디오더는 충분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또한 그래픽 측면에서는 출시 당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며, 현재 기준으로 보아도 여전히 준수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배경 텍스처, 광원 처리, 캐릭터의 표정 묘사 등은 현세대 콘솔에서도 통할 만한 수준입니다. 비주얼과 연출에 중점을 두는 스토리 중심 유저라면 이 게임의 가치가 결코 낮지 않다고 느낄 것입니다.
디오더: 1886은 모든 게이머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스토리 중심의 짧고 몰입감 높은 게임을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분명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처럼 몰입되는 전개, 인상 깊은 세계관, 강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은 단기간에 깊은 감정을 전달합니다. 단점을 감안하고라도, 스토리에 집중하는 유저라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